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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별 일기

생후 280일

그들만의 특권

 

늘 바스락거리며 움직이던 아기가 자동차를 타니 심심했던 모양이다.

갑자기 자기 발을 입으로 끌어당기더니 엄지발가락을 쪽쪽 빨고 있다. 얼마나 달게 빠는지

소리 한번 요란하다. 아가들만의 특권을 맘껏 누리는 듯하다.

제 아무리 유연한 발레리나라도 자신의 발가락을 빤다면 흉측하겠지만

아가들은 그 모습이 여간 귀여운게 아니다.

가만 보니 엄지발가락이 졸릴 때 입에 무는 쪽쪽이와 비슷하다.

크기도 모양도 감촉도 쪽쪽이와 같은가 보다.

서진아~~ 그건 쪽쪽이가 아니란다. ㅋㅋ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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