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진이가 머리 깎는 영상을보내왔다.
겁을 잔뜩 먹은 표정으로 두 눈엔 이미 눈물샘이 터질듯 말 듯하다. 커다란 보자기로 온몸을 감싸고 어른들이 둘러싸고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걸까. 불안과 두려움과 공포가 뒤범벅이 된 슬픈 표정을 보니 딱하기 이를 데 없다.
차라리 울고불고 난리를 친다면 마음이 덜 아플텐데...
서진아, 변화란 늘 새로운 고통과 함께 오는 것이란다. 서진이 인생 첫번 째 모험인가?
후에 들은 얘기로는 그날 엄청 울었단다. ㅎㅎ
'아기별 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생후 280일 (0) | 2020.09.21 |
---|---|
생후 9개월 (0) | 2020.09.16 |
그 아빠에 그 아들 2020. 08. 30 (0) | 2020.08.30 |
2020. 8. 15 (0) | 2020.08.16 |
2020. 8. 8 (0) | 2020.08.08 |